겸사 겸사 친정나들이 친정엄니의 자가용이며 짐수레이기도 한 자전거. "시개째여~(세대 째)" 애들 다 키워 내보내시고 오십이 되어 배우신 자전거, 이제는 자전거가 엄니의 발이 되었다. 레미야 내가 자전거를 안 배웠으면 어쩔 뻔 했냐~ ㅎㅎ 2014년 10월 3일. 고향 친구의 딸 혼인식이 있어서 겸사 친정을 다녀.. 일상의 흔적 2014.10.07
뽀뽀도 안했는데~ 주말마다 토요일 일요일을 지그재그로 예식, 예식...... 시간불문한 예식행렬이다. 올해 음력9월이 윤달이어서 윤달이 오기전에 치르는 예식이 몰린 이유가 한몫을 한다나~? 그런데 이상한것이 장거리 라이딩을 다녀온 것 보다 더 피곤하다는 것이다. 환절기 기온차가 심한 요즘 긴장하며 .. 일상의 흔적 2014.10.01
가을의 한가운데 은행에 볼일보러 나갔다가 마로니에 열매를 주워왔다. 잘 영근 밤을 닮은 열매가 반질반질하니 얼마나 탐스럽던지 냉큼 주웠다. 가을의 한가운데 한여름 푸르딩딩 씩씩하고 도도하고 냉정하던 잎들이 차츰 부드럽고 따스한 빛깔로 변해간다. 가을의 맑고 투명한 햇살에 온기가돌고 여유.. 일상의 흔적 2014.09.23
해충과의 전쟁 해마다 봄이면 싹둑 잘라 우둠지만 남겨 놓아도 씩씩하게 싹을 피워내는 파키라는 해충도 타지 않고 물만 제때에 잘 주면 싱그런 이파리를 피워내고 한여름 훌륭한 그늘도 만들어준다. 파키라에 밀려 인도 고무나무는 구석으로 밀려 명맥을 유지하지만 넓고 두툼한 잎이 반질 반질 윤기.. 일상의 흔적 2014.08.30
집도 늙고 나도 늙고 (주방수도꼭지를 바꾸다.) 이른 여름 나오는 자줏빛 오얏(자두)이 끝나갈 무렵 과육이 두툼한 자두가 나왔다. 과일 좋아하는 홀탱님 토마토에서 자두맛을 보고는 자두를 서너개씩은 먹어버리니 시장가방 무겁게 사다 날라도 금새 동이나고 그것 뿐인가 참외 한개까지 거뜬히 먹어치우는 과일 킬러이니 자두 세일.. 일상의 흔적 2014.07.15
올해도 엄니의 죽순이 왔다. 당신이 최고야~ 당신이 최고야~ 어제 죽순을 받아놓고 이제서야 전화를 드리니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소리 요란하게 울리고 울리다가 엄니 목소리가 들린다. "이~ 큰 딸이지? 나 지금 수영장가니라고 버스타서 잘 안들링게 알았어 이?" "예 알았어요. 보내주신 죽순 잘 받았다고요. .. 일상의 흔적 2014.05.28
겸시겸사 고향나들이 가정의 달 오월 어린이날도 지나고 어버이날도 지나고 스승의 날도 지났는데 이차저차 유월에나 찾아뵐까 했던 친정어머님을 고향친구 아들 결혼식이 있다는 청첩을 받은지라 겸사겸사 친정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밀리는 자동차를 두고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직행버스를 타기로 하고 .. 일상의 흔적 2014.05.19
어버이 날 어버이 날이라고 마음써주는 자식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부모는 자식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기도한다. 평생을~ 자신의 안위보다 자식의 평안에 힘든 노고를 다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 부모인 것이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이며 인지 상정인것이라는 생각이든다. 한알의 밀알.. 일상의 흔적 2014.05.09
홈. 테이블 데코 페어 홈테이블 데코 페어 - Home Interior & Deco - Kitchen & Tableware - Anniversary 위 세 카테고리 중에 딸숙이가 참가한것은 Anniversary . Anniversary - 플라워데코, 파티웨어, 시즌데코레이션, 선물용품이 있는데 그중에 파티웨어에 속하는 신개념의 간편하고 값이 싼 DIY를 겸한 파티소품이라네요. 무슨 소꿉.. 일상의 흔적 2013.12.18
참기름 짰어요. 우리동네 미스바 방앗간. 의좋은 자매가 하는 방앗간인데 나이지긋하신 어르신들과 나같은 살림쟁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풍경이 도회지의 뒷골목에 자리한 동네 사랑방 같습니다. 뜨게실과 바늘을 챙겨와서 뜨게질을 하면서 기다리기도하고 개별포장된 믹스커피를 타 마시면서 이.. 일상의 흔적 201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