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토요일 일요일을 지그재그로 예식, 예식......
시간불문한 예식행렬이다.
올해 음력9월이 윤달이어서 윤달이 오기전에 치르는 예식이 몰린 이유가 한몫을 한다나~?
그런데 이상한것이 장거리 라이딩을 다녀온 것 보다 더 피곤하다는 것이다.
환절기 기온차가 심한 요즘 긴장하며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긴장감이 풀어지면 여지없이 감기가 들어온다. 에취~
신새벽에 출근해서 하루종일 바쁜 업무에 시달리는 홀탱님이 먼저 감기가 들었다.
나이 탓인가~
예년보다 더 심한 증상으로 답답한 하루하루.......
저녁밥을 먹고 나란히 앉아 있는데 홀탱님의 옆모습이 울퉁불퉁 괴물같아보인다.ㅎ
자세히 보니 어깨며 얼굴에 솟아난 두드러기들.......
감기약을 다시 처방받아오면서 약이 더 추가 되었다더니 새로운 약이 무엇이야?
약봉지를 꺼내놓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이것인가 저것인가~
이튿날 아침, 새로 처방된것 같은 약을 빼고 먹었다.
점심엔 약국의 약사와 통화하여 알아보니 빼버린 약이 오히려 알러지를 방지하는 약이었다네.
아이쿠 이런~
퇴근하면서 약국에 들렀다가 이비인후과에 들러 상담하고 다시 처방받은 약을 들고 퇴근한 홀탱님.
두레미도 지난 주말부터 꺼끌꺼끌하던 목이 심상치 않아서 월요일 병원을 들러 약을 처방받아왔다.
감기란 약을 먹어도 시일이 지나야 낫는것이니 약을 먹어도 아플 것은 다 아픈것 같다.
목감기가 워낙에 통증과 불편감이 커서 약으로 진통효과와 다른 기관으로의 염증전이를 막는 효과가
있을터이나 심리적인 효과가 더 클지도 모르겠다.ㅎ
둘이서 밤잠 설치는 요즘 매력적인 비음으로 나누는 대화가 영 매력적이지 않다.
오늘 다시 찾은 병원에서 치료를 하시는 의사선생님께서 치료를 하시면서
"홀탱님께서 먼저 앓으시고 한집에 사시니 옮으셨어요. 그래요. 통증이 심하겠어요. 물리치료도 꼭
하시고 좋은 약으로 처방해드릴테니 잘 드셔보세요. 오늘저녁지나면 한결 좋아지실겁니다."
그러게 말이예요. 조심하느라 뽀뽀도 안 했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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