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준비 월동 준비들은 하셨나요? 강서 생태공원의 화분들도 이쁜 꼬깔로 월동 채비를 마쳤네요. 이 화분을 보니 예전 김장을 하면 김치독을 뒤꼍 햇빛이 잘 안드는 담장밑에 항아리를 묻고 이엉을엮어 항아리 둘레를 깔고 뚜껑을 덮은 위에 꼬깔을 만들어 씌웠었지요. 김치를 꺼낼때면 먼저 꼬깔을 열고 다음.. 일상의 흔적 2009.11.26
표고버섯 때로는 무서운 폭풍우를 내리기도 하지만 하늘만큼 넓고 부드럽고 평온하게 매일을 우러러도 지루하지 않은 님 있을까 가을이 다 가도록 여차여차 미루기만 하다가 때를 놓치고 몇차례 발걸음을 하고서야 마음에 드는 버섯을 살 수 있었다. 봄과 가을에 한번씩 장만해놓으면 든든한 살림쟁이 마음 올.. 일상의 흔적 2009.11.18
생일에 부겐 베리아의 화려한 겉 꽃과 작고 소박한 속 꽃 애들은 양력으로 어른들은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다보니 해마다 우리집은 부녀간에 모자간에 생일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올해는 윤달이 있어 며칠씩 앞서던 엄마의 생일이 아들의 생일보다 며칠 뒤로 밀렸다. 아들이 생일에 맞추어 휴가를 나왔.. 일상의 흔적 2009.11.16
2009년 추석은..... 올해 추석도 조상님 산소 벌초다녀오고 가족들이 모여 명절음식 만들고 조상님 덕분에 온가족이 모임을 갖는날. 흩어져 살던 가족이 모여 서로간에 안부를 확인하고 덕담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것에 감사한다. 산사람과 조상님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날. 지금 우리가 조상님을 기억하고 먼 미래에 우리.. 일상의 흔적 2009.10.05
찐빵 부자 지난주 저녘밥 하느라 한창 분주한데 전화가 옵니다. 집 전화는 대부분 내가 받지만 바쁘니 남편이 전화를 받습니다. 아들 전화였지요. 서로 안부를 묻고 이어지는 대화 "아빠 요즘도 찐빵 드세요?" "야 요새 무슨 찐빵이냐. 이제 조금 있으면 찐빵 나오겠네. 왜? 찐빵이 먹고싶어?" "아뇨 그게 아니라 요.. 일상의 흔적 2009.09.15
가족모임(나눔의 다리) 태풍이 지나간 팔월의 하늘은 아름답다. 검은 구름과 흰구름이 뭉게뭉게 떠있고 대기의 불안정으로 바람이 휘몰아치듯 불어대서 가시거리가 길어 시원하다. 세상과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 사람들은 원래의 목적에 아름다움을 더했다. 그 다리로 사람과 인정이 오가고 문명과 문화가 오간다. 눈에 보여.. 일상의 흔적 2009.08.10
햇살 맑은 날 오늘 아침은 하늘이 청명하다. 요즌 대기가 불안정해 하루의 일기도 불안정하고 오전의 날씨와 오후의 날씨를 예측하기 어렵다, 어제 오후엔 검은 먹장 구름이 뭉텅이로 지나다니고 곳에 따라 소나기도 내리고. 덕분에 시원했다.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막 진입하자 한무리 사람들이 모여 길을 막고 .. 일상의 흔적 2009.07.26
영원속으로 어수선한 오전시간이 끝나갈 무렵 전화 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 ㅇㅇ인데요. 아빠께서 ... 잠시만요. 레미냐 그랬단다." " 아니 왜요? " "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잖니. 어제까지 밥 잘 먹고 잠자리 잘 들었는데 나도 황당하다." 막내 이모의 남편. 그분이 돌아가셨단다. 우리 .. 일상의 흔적 2009.07.10
아들 면회 (해안 분지를 다녀오다) 두번째면회 이제는 설레임보다는 아들을 핑게삼아 여행을 즐기는 기분으로 다녀 왔다. 아들과의 만남도 애틋함보다는 대견하고 든든함으로 몸과 마음이 성숙되어가는 아들과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느낀다. 청정지역 양구 국토의 정중앙 양구 한번 오면 십년이 젊어진다는 양구. 양구라는 지명이 내 .. 일상의 흔적 2009.07.02
친구 " 지난 금요일 오전 주말 오전 아침나절 주부들은 바쁩니다. 온가족이 함께해야할 주말을 잘 보내기 위해서겠지요. 한참 바쁜 시간 오전 9시 30분쯤 전화기 벨이 울립니다. 한동안 개인적인 소식을 끊고 지내던 친구의 전화였습니다. "어이 레미친구 나 지금 집에 다 와가는데 잠간 내려와 봐." 거두 절.. 일상의 흔적 200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