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한탄강변 근린공원

두레미 2024. 3. 16. 15:08

어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의 한탄강변 근린공원 산책 다녀왔다.
연천행 전철이 개통되면서 전철 한번으로 연천까지 나들이가 가능해 졌다.
연천군을 휘돌아 흐르는 한탄강은 물살이 빠르고 깨끗해서 수량이 풍부한 계절엔 레프팅과 여름철 피서객이 찾는 한적한 천이다.
옛날옛적 한탄강으로 캠핑 갔던 눈에 선한 사진이 집안 어디엔가 있을게다.ㅎ

지난번 연천의 망곡산을 다녀오며 전곡에 한탄강 민물매운탕을 맛있게 한다는 정보를 입력 했다가 찾아갔다.
어릴적 금강변에 살며 민물고기의 추억이 서린 어린시절의 입맛은 평생 잊을수 없다.

고향이 같은 우리부부 어린시절 이야기가 시작되면 날밤을 새울 기세다.ㅋㅋ
그 추억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나면 남편은 꼼꼼히 기록 했다가 찾아가는 못말리는 마니아.

어제 전곡의 어부가 운영하는 민물고기 매운탕집을 찾아가 먹은 매운탕 맛은 요즘 물가의 영향으로 재료의 부실함인지 아니면  조리방법 탓일지 기대에 못 미치고 한탄강근린공원에서 강변 산책으로 서운함을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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