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창고

봄김장

두레미 2021. 2. 18. 14:56

봄 김장!

김장철이 따로 없는 우리집.
김장채소가 월동도 되고 고냉지도 재배되니 겨울철에나 먹을 수 있었던 속이 찬 배추김치를 성능 좋은 냉장고까지 있어 사철 먹을 수 있다.

세간에 아무리 묵은지가 맛나다고 해도 우리집 세대주 김치가 조금만 시어져도 생김치를 안 먹으니 김장철 김장을 안한다.
많아야 대여섯포기.

조금씩 담가서 헐어 먹다보면 딱 맛있을 만하면 시어진다.
대여섯포기도 남아서 밀리고 더 시어지는걸 막기위해 냉동고에 얼리기도 한다.
묵은지는 절대 사절. 
일년에 너댓번 배추김치를 담궈도 20포기가 될까말까?
품들고 양념들고 돈 더 들고!

뉴스에 올겨울 엄동설한에 해남 배추가 다 얼고 속이 물러 썩는다는 뉴스가 뜬다.
달걀에 이어서 대파 쪽파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더니 아이쿠~ 배추값도 오르겠네.
바로 마트에가서 배추 세포기 두망에 2만 대파1단에 6천 쪽파 한웅큼1단에 5천.

뉴스에 나오는 소비자 물가는 0.3퍼센트라는데 체감 물가는 200%도 넘는것 같다.ㅠ
얼떨결에 봄김장을 하고나니 든든한게 부자된 느낌이당!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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