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첫 절기 입춘 지나고 장 담그기.
작년에 담근 간장 된장은 여유가 있어 고추장만 담갔다.
고추장 메주가루 1kg에 고춧가루 2.4kg.
예년같으면 찹쌀을 불려 방앗간에서 빻고 엿질금 물에 삭혀 식혜물을 졸이고 식혀서 고추장을 버무려 담갔는데 꾀가 난다.
마트에서 쌀조청 두병 사고 생수에 조청풀어 끓여서 고추장을 버무려 담갔다.
생수 조절을 잘못 맞추어 묽직한 고추장이 되었다. ㅉ
해를 몇해는 넘길것 같으니 익으며 졸아지겠지.
실수가 외려 잘되었다는 결과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