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어 끌고 동네 한바퀴 돌아 쟁여놓고 먹을 양념거리 사다가 갈무리 해 쟁여넣기.
이젠 황토 흙으로 분칠을 한 제법 잘 영글은 생강이 나와서 선뜻 집어들고 싱싱한 대파와 굵고 실한 우엉에 상처없이 매끈한 무, 짤막하게 단맛들은 쪽파도 한단 케리어 가득 끌고왔다.
동네를 한바퀴 돌며 제철 채소와 먹거리들을 사는것으로 농부가 느끼는 수확의 기쁨을 대신한다.
뿌리를 자르고 껍질을 벗겨내 다듬고 씻어 물기를 말리면 뽀송뽀송 부드럽고 매끈한 인물로 거듭나고 각각의 쓰임새에 따라 정리해 냉동고에 넣어두면 한철 양념 걱정을 덜어낼 수 있다.
노란빛이 선명한 생강 썰고
대파도 썰고
또깍또깍 우엉도 썰고
마트에서 1kg에 7,900원 하는 깻잎 2kg 사다가 소금물에 삭힘 앉혀놓고.
올겨울 동안거에 양념걱정 반찬걱정 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