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아침산책

두레미 2018. 8. 17. 21:28

 

 

 

 

 

 

 

 

 

 

 

 

 

 

오랫만에 아침산책

 

남편 출근하고 모처럼 시원하고 상쾌한 아침.

안양천 산책을 나갔다.

맑고 선선한 아침공기가 가을이 성큼 건너 오기라도 한듯 상큼상큼 하다.

스치는 바람이 건건해서 비단결같다.

안양천 뚝방에 올라서니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대추꽃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굵어진 대추가 탐스럽다.

아직은 비릴 대추는 눈요기만 하고 그늘로 그늘로 걷다보니 오목교 지나 목동교 목동교 지나 양평교까지 가고 보니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한강을 보고 가자. 헛둘 헛둘 발걸음도 가볍게 한강에 도착하고나니 발바닥도 아프고 목도 마르고~

대책없이 오랫만의 선선한 날씨에 홀려 무모한 산책을 하고 말았네.

힘은 들었어도 기분은 좋았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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