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친정에 다녀오다.

두레미 2017. 5. 26. 16:06

 

 

 

 

 

 

 

 

 

 

 

 

 

 

 

 

 

 

몸과 마음의고향 친정

 

 

몸은 떠나 왔으되 마음속 안테나

숱한 채널 중에 가장 애틋하고도

그리운 채널 고향.

주말 그곳에 친정엄니께 딸과

예비사위 인사시킬겸 다녀왔다.

나의 탯줄로 연결되어진 태반같은

엄니들과 양수같은 고향산천은

내가 지나온 세월만큼 변하였어도

내가 뛰놀던 동산과 바윗돌과 나무들은

연륜을 더 한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빛 바랜 추억을 더듬어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서리서리 풀어낸다.

도회지의 조각난 하늘만 바라보다가

고향의 넓은 하늘을 우러르니 우화하는

잠자리 날개가 펴지듯 내 마음의 구김살이

활짝 펼쳐지는 것 같았다.

1박2일의 귀향에 구겨지고 헐었던 마음의

치유와 한없는 평안함을 안고 왔다.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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