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詩) 모음 방

너에게 가는 길 / 이 사랑

두레미 2016. 7. 22. 09:45

 

 

 

 

 

 

너에게 가는 길 

                           이 사 랑

 

 

사막에서 낙타는 한 그루 나무다

 

나그네가

나무 그늘에 기대어 생각한다

 

추상적 사랑이라는 신기루

그것이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 할 때 만큼

외로울 때가 또 있을까?

 

나무와 걸어가는 사막에

모래 바람이 분다

 

너를 찾아 가는 길

참, 멀다!

 

 

 

 

'시 (詩) 모음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젠 걱정하지 말아요.  (0) 2018.09.22
강아지 풀 뜯는 소리   (0) 2018.07.03
선운사에서   (0) 2016.06.24
초원의 빛   (0) 2016.05.18
길 ㅡ 신경림  (0) 201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