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소라를 사다가 삶아 빼 먹고서 빈 껍데기를 버리려다가
소라 배꼽대기 안쪽에 새겨진 나이테가 회오리바람처럼
내 생각을 빨아들였어.
뿔 하나와 나이테 하나엔 어떤 꿈이 있었을까?
소라는 어떤 꿈을 꾸며 살았을까?
나는 살면서 어떤 꿈을 꾸며 살았을까?
살고 있을까?ㅎㅎ
????????????????
산다는것은 말이야 외로움, 쓸쓸함이지. 말로는 풀어내기 어려운.
복잡하거나 행복한 일상속에서 잊고 살아갈 뿐~
물론 나의 소소한 일상이 감사하고 행복하지.
하지만 말이야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
온 몸에 소름이 돋을만큼.
소라껍데기같은 내 생의 울타리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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