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기

추석 연휴 (한강을 건너~)

두레미 2012. 10. 4. 08:01

추석명절의 오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한낮의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진다.

한가로운 서울 거리를 뉴스에서 확인하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바람도 없이 맑고 한가로운 강변의 풍경에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 참 좋다.

안양천을 타고 내려가 한강의 하류로 내려가다 가양대교를 건너 방화대교 밑에서

창능천을 타고 대곡교 밑에서 회차하여 난지 노을공원에 올랐다.

노을 공원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따사로운 햇살에 포근하게 느껴진다.

차례를 지내고 나온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은 공원의 한 풍경이 되어 여유롭고 아름답다.

한창 피어난 미국 쑥부쟁이는 하얗게 꽃 멍석을 깔았다.

반짝이는 억새꽃과 탐스런 갈 꽃도 빨갛게 익은 찔레 열매도 이름모를 꽃도 하얀 쑥부쟁이

꽃밭과 파란 가을 하늘에 잘 어울린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속을 달려보자.

 

 

 

 

 

 

 아직도 남아 관리가 되고 있는걸 보면 아직 유효기간인 군사 시설물.

             

 인천공항을 오가는 철교를 달리는 전철들  

 

 

 

 

 

 

 

 

 

 

 

 난지 캠프장엔 가족들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이 텐트의 그늘에서 한가롭다.

 

 

 노을공원에도 텐트를 준비해서 올라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속속 모여들고

 

 

 

 난지 한강공원에서 지하도를 통해 올라올 수 있는 계단을 설치하여 한적하던 노을 공원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계단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따스한 햇볕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내려다보는 맛이 찰떡 궁합이다.ㅎ

 

 

 

 

노을 공원 입구에서 전기차를 타고 난지 공원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대부분은 무거운 텐트를 빌려 싣고 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인것 같다.

무겁게 끌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기차를 탸고 오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강을 건너기 위해 성산대교를 올라서니 오전에 한가하던 도로는 밀리는 자동차로 꽉 찼다.

 

 

 시끌벅적 사람들로 넘쳐나던 수영장엔 추억만 있을 뿐 텅비어있는 모습에 쓸쓸하기도

한적한 여유로움으로도 느껴진다.

 

 

안양천으로 들어서면 양평교 밑에서 거의 매일 색소폰을 연주하시는 아저씨.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도 마음을 잡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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