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를 만끽하는 자전거 여행
아침일찍 준비를 하고 장거리 나서는 길에 아침햇살이 환영을 하는듯하다.
기분 좋게 출발~
상쾌하게 아침공기를 가르며 목감천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런 철길이 나온다.
옛 수인선인 줄 알았는데 군 부대를 연결수송하는 전용 철길인듯 하다.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듯 낡은 부속물들이 잡초에 묻혀 있다.
옛 향수에 젖는 사람들이 종종 셀카 놀이를 하며 풍경이되는 곳
물왕저수지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관곡지 연꽃 테마파크
농로와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자저거길을 달리면 풍경이 내게로 오고 나는 풍경이 된다.
물왕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수로에서 큰 말조개를 잡는 아저씨들
구경하다가 사진한장 찍겠다고 하니 이렇게 멋지게 포즈를 잡으시는 아저씨~
가족카페에만 올리겠다고 했는데~ 감사합니당~~~!
아직도 공사중인 시흥 갯골생태공원 입구
월곳포구의 대부도 갈 때 모습과 물이 들기 시작하는 오후의 모습.
옥구 공원에서 잠깐 휴식하면서 가져간 포도를 먹고
저 꼭대기 전망대를 올라 주변 경치를 둘러 보면 좋으련만 시간과
나의 무릎 상태가 여유치가 못해 아쉽기만 하다.
갯벌 생태 체험코스는 철문이 굳게 닫혀있다.
오이도의 빨간 등대는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예쁜 모 습에 사람들이 더덕더덕 붙어버렸다.
시화호의 갑문엔 썰물 때라 바다로 빠져나가는 물살이 얼마나 세차던지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돌아올 때 보니 차 올랐던 물이 다 빠져 나가고 수면은 수평을 이루어 평온한 모습이었다.
밀물과 썰물의 조력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조력 발전을 운행하는 시화조력발전소가 가동되고있다.
까마득한 시화방조제 보이는 오른쪽이 호수이고 왼쪽이 바다다.
섬으로이어지는 송전탑이 호수를 가로질러 이어진다.
대부도 입구에서
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 들어서서 조금만 들어가면 방아 선착장을 지나 해수욕장의
솔밭을 시작으로 음식점들이 줄지어 들어서있다.
작은 섬에 끊임없이 들어오는 자동차의 행렬이 의하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풀렸다.
우리도 그중 한 음식점에 들려 조개 찜과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돌아섰다.
짧아진 낮의길이가 발길을 재촉하니 대부도의 비경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부평으로 넘어가는 에코브릿지를 통과해 내리막길에 포도를 파는 아저씨께
몇송이를 팔라는 말에 망설이시던 아저씨를 졸라 두번째 수확했다는 포도를
사서 씻지도 않고 농막에 앉아 허겁지겁 먹었다.
껍질이 조금 두껍기는 했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갈증을 풀어주었다.
칠리 저수지의 작은 언덕을 오르다가 오랫만에 보는 고욤나무가 반갑다.
다 익은 고욤은 달고 맛있었던 기억이~
광명시에 있는 경륜장
대부도의 자전거 여행은 아침 아홉시에 출발하여 오후 여섯시에 도착해
아홉시간으로 마무리 했다.
안양천의 갈대가 한창 이쁘다.
신정교 밑의 간이 야외 무대공연에 사람들이 모였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오후엔 사람들이 모두 다 쏟아져 나온듯 사람들로 붐빈다.
날씨 좋고 아름다운 추억들로 마무리를 한 추석연휴가 끝나고 가을은 무르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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