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이상 없음

두레미 2016. 4. 20. 00:16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단을 받고 즉시 초음파검사를 해야된다는데

사정으로 밀리고 밀려서 두달이 지난 다음에야 검사를 하게 되었다.

약을 먹으며 증세가 호전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니 마음이 누그러졌다.

처방 해 주신 약을 다 먹으면 가지 하며 느긋해진 마음은 한달이

눈 깜짝 할 사이 지나버렸다.

약이 다 떨어져서야 아침밥을 굶고서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간기능 수치가

높게 나왔던 터라 갑상선과 간의 초음파검사 시작.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 내쉬기를 반복하기가 여간 대간한 일이 아니다.

초음파검사 결과는 이상징후 발견없이 상태 좋다고 하신다.

갑상선과 간, 그리고 쓸개와 신장까지 이상소견 없이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좀더 지켜보자던 혈압이 더이상 내리지 않아서 결국은 혈압약을 먹기로 하고

혈압약을 처방받아왔다.

그동안 혈압은 정상이었는데 그 사이 고혈압이 생겼나봐~  속상한 투로 말씀하시는

의사 선생님의 말투에 웃음이 나왔다.  일단은 약을 먹으면서 운동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과 체중조절을 조금만 해보자고~ 참말로 고놈의 과체중.....

혈압이 많이 높지는 않으니 약을 먹으며 조절하기로 하고 무엇보다 갑상선과

간에 이상 없이 상태가 좋다는 진단에 마음이 가벼워져 돌아오는 길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아침도 굶었겠다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장바구니 무게도

가벼이 장을 봐놓고 간단히 요기를 한다음 다른 볼일을 보러 나가는 길이

다른 날 보다 더 눈부시게 아름답웠어라~ ㅎㅎ

 

 

 

목련나무아래 조각상엔 목련 이파리 문신을 새기고

 

 

아파트 정원의 박태기꽃이 만개하여 자태를 뽐내고 있다.

 

 

 

 

봄을 데려 온 나비가 입을 맞춘 듯 아름답네.

향기로 겹겹이 물들어 눈물나도록 아름답게 흔들리네.    인순이의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중에서-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는 그 늘밑 그향기에 취하고~ 우~우우우

 

 

마로니에 잎도 어느새 무성 해 진 아름다운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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