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ㅎ

두레미 2015. 12. 28. 09:27

 

 

크리스마스 연휴 토요일.

고향 친구 딸 결혼식이 있어 참석 했더니

고향친구들도 모여모여 참석을 했는데

고향에서 유기농과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친구가 가방에서 부시럭부시럭

비닐봉지를 꺼내며 그런다.

이거 별건 아닌디 내가 직접 친환경으로

농사 지은거니께 먹어보라고 가져왔어.

아니 이룬 난 니 얼굴만 보고 가는디~

 

풋풋한 애호박이 스틱이되어

내가슴을 치는디 ........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고단함과

외로움을 자부심으로 버티고 있는

너희 부부가 진정으로 만면에 웃음가득한 부자 되기를

항상 건강하기를 기원하면서.........

부쳐먹고 뽂아먹고 지져도 먹고 먹고

친구야 네 땀과 정성으로 키운 애호박

맛나게 잘 먹을께.

 

 

 

 

 

 

 

 

 

 

애호박으로 부치고 뽂고 가을무로 오징어조림에

생채, 무청나물을 하고 먹다남은 들기름 두부조림으로

저녁만찬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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