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을 거슬러 학의천으로 들어갔다가 청계사입구에서 되돌아 나왔다.
모처럼 맑은 하늘을 내보이는 주말 친정 동생들은 친정으로 김장하러가고
우리는 자전거타고 늦 가을 즐기기.
우주선이 사뿐이 내려앉은듯 고척스카이돔 구장
안양천 자전거길엔 이렇게 포토존까지 생겼다.ㅎ
지지부진 오래 끌던 공사가 마무리되고
말도 많지만 언제 한번 가보리라고
멈춰선김에 기념사진 한장 찍어준다고
두레미를 앉혀놓고 셔터를 눌렀는데
지나가는 아저씨께 부탁하여 또 한장의 기념사진을 남기고...
낭창한 나뭇가지에 앉아 졸고 있는 왜가리며
바글바글 몰려다니는 잉어떼와 노란 은행잎
아직은 볼만한 벗나무 단풍을 배경삼아
안양천 즐기기.
학의천 입구까지만 갔다가 가볍게 마무리 운동하고
돌아오자던 계획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해서
학의천을 거슬러 청계사 입구까지.
가볍게 나가며 간식이나 지갑도 챙기지 않아서
쫄쫄 점심까지 굶으며 자전거타기.
누가 시켰으면 아마 난리가 났을거다.
배고파 죽는다고~ㅎㅎ
배가 고파 허리가 꼬부라져도 새로운
풍경에 자전거를 멈추고 둘러보며
신기해 하는 찰떡 궁합 칠푼팔푼 부부의
주말 즐기기.
학의천 옆 갖가지 진귀한 묘목이며 화석
돌들과 분재들이 시설하우스에 그득하다.
지나며 눈여겨 뒀다가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를 멈추고
식후경이 아니라 식전경을 하고 왔네~ㅎㅎ
아파트형 묘목장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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