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개월만의 라이딩에 눈 앞이 어리버리~ㅎ
7월말 한여름 아리딩을 마치고 잇몸병에 치과를 찾았다가
장고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제 자리를 찾은듯 시간은
세월은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길들여지게 하는 힘이 있다.
오른손이 없으면 왼손으로 살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 수있도록.....
지금까지 고마움도 모른 채 마구 써 먹기만 했던 건강한
치아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씹는 즐거움과 건강을 위한 섭생에 신경써야겠다.
잇몸치료를 시작으로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사랑니의
발치와 때우고 덧입히는치료를 받으며 제대로 먹지도
못하지 헤집어놓은 잇몸통증으로 제대로 잠도 못잤지
든든하다고 자랑하던 사랑니의 발치로인한 상실감을 감내하기가
만만치 않았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통증도 사라지고 사랑니의
빈자리도 익숙해지면서 이젠 밥만 잘 먹는다.
지글지글한 통증은 내 인내심을 뒤 흔들어 놓고 급기야는
차라리 다 빼버리고 임플란트를 하면 어떨까요? 에
치과 원장이 박장대소하며 환자분같은 이를 빼고 임플란트
하면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다 임플란트 해야됩니다.
이정도면 아주 아주 양호한 편이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보세요.ㅎㅎ
밤낮으로 참기 힘들다고 징징대는 마눌 다그치지 않고
위로해 주고 조근조근 설명으로 불안하고 찜찜한 마음을
달래준 남편이 한없이 고마웁다.
오랜 치료가 끝나고 일주일여의 적응기간이 지나서
오랫만의 라이딩을 나갔다가 간식으로 가져간 사과를
먹으며 어느새 우적우적 꿀꺽꿀꺽 먹어버리는 두레미를 보고
아이고~ 이 아프다고 징징거릴 땐 언제고 이젠 나보다 더 빨리
사과만 잘 먹네~ㅋㅋ
ㅍㅎㅎㅎㅎㅎㅎㅎ 응! 이제 다 잊어버렸엉~
오랫만에 김포들녘을 달려보자고 나선길에
마곡철교아래서 올려다본 하늘에 검은빛의
뭉게구름이 뭉게뭉게 신기하다.
대부분 뭉게 구름은 흰색뭉게 구름만을
연상하다가 올려다보이는 검은빛의 뭉게
구름이 신기하여
이봐요! 홀탱님 하늘 좀 봐봐~
뭉게 구름이 검은색이네? 신기하다. 했더니
내 궁뎅이 같은감?
그동안 내 궁뎅이 보구 싶어서 어떻게 참았어?ㅋㅋ
그러게말야~ 잠간 자전거 세워봐요.ㅎ
이젠 가을도 깊어가고 무서리 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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