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날씨 변덕이 심하고 기온차도 심해서 단풍은 고운데
김장 배추가 속이 안찬다는 소식이 전해 지더라구요.
요즘 같은 시절이야 시설 하우스 재배로 사시사철 계절을 넘나들어
사계절 과일과 채소들이 시장에 나오지만 그래도 제철 과일과 채소의
맛은 역시 제철의 것이어야 재대로된 맛을 냅니다.
그래서 제철이 아니면 저장할 수 없는 것에서부터 제철이 아니어도
나오지만 제철의것을 저장하여 제철의 맛을 보관하려고 제철에 구해서
삶고 말려서 저장을 합니다.
계절별로 시작을 해서
봄에 나오는 나물종류들 산나물에서부터 들나물까지 봄철 새순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나물들을 조금씩 저장을 하구요.
특히 새순으로 맛보는 죽순과 산나물, 쑥은 봄의 저장 나물이구요.
여름 나물은 특별히 저장할 것들이 없는것 같아요.
여름 채소나 과일은 저장성이 약하기 때문에 저장하기도 어렵구요.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 나물중에 저장을 하였다가 여름과 겨울에 두고 먹으면
제대로된 맛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할 때 질 좋은 먹거리를
오래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봄과 가을에 저장을 할 수 있는 나물은 냉이와 고들빼기 씀바귀같은 나물이구요
채소로는 대파와 부추 무우청같은 채소 풋고추 달래 아욱등이 있어요.
그리고 표고버섯은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에 재배되어 나오는 것이 육질도 단단하고
살도 도톰해서 맛과 향이 좋고 저장성도 좋습니다.
건조하고 선선한 날씨에 피는 표고는 거북등처럼 하얗개 갈라져서 백화고로 최상품이라합니다.
표고버섯은 반건조해서 냉동보관을 하면 불리면서 영양가손실이 없어 좋고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놓으면 금새 보들보들해져서 요리하기애 좋습니다.
자연산이 아닌다음에는 아무래도 상품성을 살려야 되기 때문에 약을 치지 않고는
재배하기가 곤란해서 저농약을 힘쓰지만 여름철 채소에는 봄가을 채소보다 병충해의
예방이 많아지니 여름철 채소는 오래 저장하기는 조금 곤란하기도 합니다.
겨우내 땅심을 먹고 올라오는 봄나물과 선선한 가을바람에 살을 찌운 가을 나물과 채소가
아무래도 제격이지요?
요즘은 여름에도 웬만한 채소들은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가 되고 있는데
봄에 나오는 산나물들과 가을에 나오는 채소들은 자연 햇빛을 받고 자란 채소들이 대부분이어서
저장했다가 겨우내 먹으면 여름과 겨울철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되어나오는 채소보다 값도 싸고
맛과 영양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서 저장을 한답니다.
발달한 문명덕분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구요.
어떠세요? 그럴듯 한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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