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
가끔 이유없이 슬플 때가 있다.
그냥 목놓아 울고 싶다.
아름다운 꽃을 보아도
꽃보다 예쁜 새싹을 보아도
밝은 햇살 한 줌에도 울컥 치미는
이유없는 슬픔은 대체
내 마음의 어느 결인가.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다 토해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성뒤에 숨겨진 군살 같은
마음의 무게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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