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남매의 막내인
우리 막내의 학위 수여식이 있었다.
어느 대학의 캠퍼스보다도 큰 캠퍼스에서
어느 대학의 강당보다도 큰 강당에서
어느 대학의 졸업식보다도 성대한 졸업식이 있었다.
지난 4년동안 짬짬이 스터디 그룹과 교류하면서
남들의 휴가철에 교정을 드나들면서 아이들건사와 남편의 내조
깎듯이 외 며느리 노릇 하면서 일구어낸 값진 결실이다.
칠남매의 막내였지만 오빠 언니들보다 더 마음씀이 깊은 막내
칠남매를 모두 도시로 내보내신 어머니, 막내는 내 옆에 두고 싶다고
어린 마음에 그저 좋아라 했었건만 철이 들면서 그런 부모님이나 자신에게
원망을 할 법도 한데 항상 웃는 낯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 하는 우리막내를 보면
우리는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훤칠한 키에 자상하고 말 수적은 제부 똘똘한 딸 형제
알토란같이 가정을 꾸려가는 우리 막내가 이쁘고 자랑스럽다.
4년동안 키워온 큰 자부심으로 앞으로 살아갈 자신감을 키우는 밑거름 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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