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선선한 바람에 가벼워지는 마음은
물기 말리운 깃털처럼
자꾸만 날아 오르려 합니다.
파란 하늘의 구름이 되고 싶다고
온 세상을 유영하고 싶다고
자꾸만 살랑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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