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마당에 모이면
병뚜껑 하나로
땅따먹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튕겨서
튕겨진만큼 선을그려
땅을 넓혀 갔지요.
지금생각하면 한마당 금새 차지할것 같은데
그땐 땅넓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조금더 넓히려고 업드려
손끝에 집중하고 튕겨보지만
병뚜껑은 그리 멀리 나가지 안았습니다.
내기도 아니고
상도 없었지만 그냥
놀이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기던 놀이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삶이 인생이라는것이
땅따먹기와 같다는 생각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