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르르륵~
뜨르르륵~
봄 햇살 그득한 베란다의 화초들을 바라보던 조용한 오전 갑자기 앞쪽의 벽을 뚫는듯한 굉음에 깜짝 놀랐다.
아니 이런 소음이 나는 공사를 하려면 미리 관리사무실에 안내방송을 해야 옳지.
참 아무리 아파트에 이웃 보기를 돌 같이 하는 세상이라도 그렇지 이웃에 신생아나 병환중인 노인이라도 있다면 기함 할 일이다.
갈수록 막돼먹어가는 이웃사촌들은 이사도 잦다. ㅠㅠ
평화롭던 오전을 여지없이 깨버리는 드릴소리에 가슴이 벌렁벌렁
봄바람에 유리창도 덜렁덜렁
심란한 봄날이다.
이렇게 고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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