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올해 추석

두레미 2022. 9. 11. 12:51

둥글둥글 한가위 보름달을 품은것 같은 추석.

엄니의 노환으로 칠남매가 손에손을 잡고 엄니를 돌보며 우리들의 노년에 대한 생각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이심전심 이어지는 형제간의 우애가 한가위 달밤의 강강술래를 연상케 합니다.

인생은 돌고 도는것.
서로서로 손에손잡고 마음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헤쳐 나가는것.
한가위 명절로 엄니의 복지센타가 이틀을 쉰다니 형제들이 하나둘 엄니께 달려가 오랫만의 가족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거리두기 때문에 한사람씩 돌아가며 찾아뵙기를 하다가 오랫만의 왁자한 만남에 엄니는 즐거운 깨춤이 절로 나십니다.
함께한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고 사진으로 보는 형제들도 마음으로 함께 동참하여 강강술레 춤을 춥니다.

일생을 헌신하신 엄니를 구심점으로 보름달처럼 마음이 벅차오르는 한가위 추석 명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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