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성 4박6일간의 여행기( 3/27~4/1)
쿤밍(곤명), 따리(대리), 리장(여강)
[1]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18:30발~22:45 쿤밍 창사이공항 착.
쿤밍은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봄의 도시로 윈난의 성도이며 중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해발 1890m에 자리하고 있다.
Zhong Huang Hotel 투숙.
이튿날 따리(대리)로 이동(약 5시간 30분 소요)
창산과 따리 삼탑, 따리고성, 얼하이(이해)유람선 삼도차쇼 관람하고 리장(여강)으로(약 2시간 소요) 이동.
Lijiang Wangfu Hotel 투숙.
윈난(운남)은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 접경을 이루는 중국 남부의 성으로 중국에서 가장많은 소수민족이 사는 성으로 중국의 오지중에 오지라고 한다.
첫날
따리의 창산을 시작으로
창산은 해발 3,122m로 설산이 볼만하다는데 눈녹은 창산 풍경은 그저 그런 산이었고 리프트를타고 오르며 보이는 묘지석과 주변의 야생 차밭들 묘지에 성묘객들.
리프트에서 내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따리시의 전경과 얼하이(이해) 호수를 보고 삼탑으로 이동하였다.
삼탑은 제1탑의 역사가 1,200년 2,3탑은 800년의 역사와 지진에도 훼손되지 않았다니 그 기술과 웅장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삼탑을 내려와 따리고성으로 이동.
따리고성은 백족들이 많이 사는 성으로 옛 고성을 재건하여 별 감흥없이 한바퀴 돌아 나와 삼도차 쇼를 관람 하였는데 해설도 없이 보여주는 쇼를 이해하기도 진지함도 떨어지는 쇼에 감흥이 나지는 않았지만 8명의 썰렁한 관객에도 그나마 공연을 해준 성의에 고마움의 박수를 쳐주고 나와서 얼하이(이해) 유람선.
얼하이(이해)는 커다란 호수다.
바다를 보기 어려운 중국의 내륙에서 커다란 호수를 바다 해자를 붙여 호수라 하지 않고 무슨 해 라고 한단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 한가운데서 올려다보는 창산과 주변의 풍경들을 계절 따라 즐길 것이다.
얼하이 호수는 따리의 식수원이기도 해서 특별히 신경을 써 보호관리를 한다고 한다.
여강으로 이동.
둘쨋 날
리장(여강)은 해발2,416m에 자리한 도시로 북쪽고원에서 흐르는 진사강, 란창강, 누진강이 좁게 모여 흐르고 있어 수로를 먼저 건설하고 도시를 세운 물의 도시라고 한다.
설산의 맑은 물이 도시 곳곳을 흐르고 어느곳에서도 설산이 배경이되는 멋진 도시다.
리장에서는 우룽쉐(옥룡)설산(해발 5,596m)과 운삼평(3,200m), 람월곡, 동파만신원, 흑룡담 공원, 리장 고성을 둘러봤다.
우룽쉐 설산은 나시족의 성산이자 리장풍경의 배경이되는 만년 설산이다.
케이블카타고 운삼평에 올라 설산의 모습과 숲속 트래킹.
만년 설산인 우룽쉐를 배경으로 운삼평의 울창한 가문비나무 숲과 넓은 초원의 잔디광장에 한가로이 돌아다니는 양떼와 야크 양과 말, 소들이 산책로를 넘나들고 있는 풍경에 연신 감탄사를 날리며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는 치유의 산책을 했다.
원래는 4,506m까지 올라가는 빙천 케이블을 타고 우룽쉐설산을 좀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옵션을 하고 싶었는데 일행의 반대가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 왔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 올라갈 때 보았던 람월곡 트래킹.
설산에서 흘러내린 옥빛 계곡 물에 반영된 설산과 막 피기시작한 봄꽃이 어우러진 람월곡은 천상의 풍경 같았다.
람월곡을 내려와 동파 만신원 관람.
동파 만신원은 티벳불교와 나시족의 토착신앙이 합쳐진 동파교의 만신상과 나시족이 사용하던 상형문자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지면서 공원화된 관광코스다.
공원을 돌아볼 때 반드시 왼쪽으로 올라서 왼쪽으로 내려와야 하며 동파교에서는 손가락질로 가리키는것을 금하고 두손을 펴서 받드는 표시를 해야 한다고 한다.
동파만신원을 내려와 흑룡담 공원에 들러 고산의 피로감을 풀고 공원에서 이어지는 리장고성으로 들어갔다.
800년 역사의 리장 고성은 옛 가옥과 도로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고성길과 스팡지에(사방가)의 도로가 사람들의 발길에 닳고 닳아 반질 반질 윤기가 난다.
스팡지에를 중심으로 지어진 객잔의 골목들을 관광특성화해 골목마다 특화된 길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리장의 고성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카페를 겸하는 2층 음식점에서 음악을 들으며 이른 저녁을 먹고 고성길을 따라 리장의 객잔을 그대로 보존해 운영하는 옛스럽고 운치 있는 오성급 Lijiang Wangfu Hotel에서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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