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봄! 봄! 봄!

두레미 2018. 3. 29. 08:31

 

 

 

 

 

 

 

 

 

 

 

 

 

 

 

 

 

 

 

 

봄! 봄! 봄!

 

걷잡을 수 없는 사춘기 소년의 반항 처럼 방향을 알 수없이 불어대는 봄바람에 양지바른 아파트 담벼락에 기대선 목련은 꽃봉오리를 일찌감치 터트렸다. 오지게 추웠던 겨울 탓일지 미세먼지 탓일지 목련꽃 송이는 여늬 해 보다 작고 여리다.

널뛰듯 불어대는 바람에 이유없이 부대끼는 목련을 내려다 보다가 산책을 나갔다.

도림천 지나 안양천 야생화 꽃밭을 한바퀴 돌아

봄. 봄. 봄.

봄은 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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