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한번 껌뻑하면 주말이 되는것 같아요.ㅎㅎ
브레이크 고장난 자전거같이 제동안되는 세월입니다.
칠월의 첫 주말 나들이는 연꽃 라이딩을 다녀 왔어요.
여기저기 연꽃 축제를 알리는 소식들이 뜨고 관곡지 연꽃농원에도 연꽃 축제 소식이
전해져서 자전거를 굴려 찾아갔지요.
이왕에 나선길이니 시흥갯골생태공원과 길이 이어진 소래습지공원을 한바퀴돌아 왔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습지공원의 습지 식물들조차도 생장이 원활하지 못하고 공원의 산책길들은
뽀얀 먼지를 날립니다. 지금쯤 비가 오락가락해야 정상인데 가뭄이 언제 해갈 될런지~
시흥의 갯골이나 소래 습지의 갈대나 억새풀이 무성해야 그 습지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풍요로울텐데 눈으로 보기에도 목이 마른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갯골의 생태도 비가 와서 빗물과 짠물의 농도가 잘 맞아야 무성하고 풍성할 텐데 타들어가는
모습들이 보여져서 안타까웠지요.
그나마 주말을 맞아 연꽃 구경나온 사람들과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가 조금 도는것 같았습니다.
우리도 요즘 한창 보기좋은 능소화를 구경하며 연꽃농원에 들러 연꽃 구경도하고 갯골과
습지공원을 한바퀴 돌며 이미꽃은 다 지고 탐스런 열매를 맺고있는 해당화길에서 해당화를
구경하며 또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내년 봄 5월엔 해당화 라이딩을 꼭 해보리라 다짐하며 해당화꽃이 활짝핀 해당화길을 상상하며
소래습지공원을 한바퀴돌아 다시 시흥갯골공원의 갈댓길로 나와서 연꽃농원이 있는 늠내길을
달려 목감천을따라 안양천과 도림천을 거슬러 돌아왔습니다.
길섶으로 눈이 내린것 처럼 하얗게 흐드러진 망초꽃도 예쁘고 연꽃과 능소화가 한창인 요즘입니다.
안양천의 원추리와 능소화
시흥관곡지 연꽃농원의 연꽃
수초에 붙은 분홍빛의 우렁이 알
부레옥잠꽃
시흥갯골공원을 가로질러 소래 습지공원 가는 길,
습지 식물들의 목마름 빛이 역력하다.
갯골 습지에서 무엇을 줍는건지 잡는건지 아니면 캐는 건지? 한무리을 사람들 열심이다.
가뭄으로 염생식물도 습지식물도 생장이 왕성하지 못하다.
우리도 목이 말라 물과 과일로 목을 축이자며 자전거를 세우고~
소래습지공원의 해당화는 이미 지고 탐스런 열매만 주렁주렁........
귀여운짓한다고 쪼그려 앉은 홀탱님 한소리 들었지.ㅋㅋ
소래습지공원을 한바퀴 돌아서~
가물어서 염전의 소금꽃 풍년 들겄다.
가물으니 갯골의 뻘도 윤기를 잃고........
갯골의 늠내길을 달리고 달려서......
집으로 가는 길.......
왜
자꾸
부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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