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당근님은 당근 살아서 하얀 당근 꽃을 피워 줄 줄 알았더니
초록잎으로 장열히 빛을 거두었고
통영에서 온 유자도 제 빛과 향을 다하고 로즈마리와 무우싹에게 자리를 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