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요즘

두레미 2014. 1. 23. 09:16

요즘 저의 일상입니다.ㅎㅎ

냉장고안에서 빛기없이 몸부림으로 아우성이던 새싹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더니 이렇게 예쁜 초록으로 보답을 해주어서 날마다 바라보는

재미가 았습니다.

무우청은 벌써 종알종알 꽃봉오리를 밀어 올리고 있답니다.

당근도 아마 하얀 꽃숭어리를 피워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ㅎ

남편은 약속대로 설거지를 해 주네요.ㅋㅋ

날씨가 추워도 하루 몇번씩 요리를 한 후에나 식사를 한 후에는 꼭 환기를 하고요

집안에만 있으면 늘어진다고 자전거타기를 꼭 하고 야외 헬스기구에서 몸풀기 운동도

빠뜨리지 않고 하고 들어옵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물병의 물이 얼어서 얼음물을

마시기도 하지만 뜨거운 입김으로 금방 녹아들어서 시원하다못해 써늘하지요.

천리향은 예상보다 꽃봉오리 개화가 늦어지고 흑마늘은 꺼내어 말리고 있는 중이고요

상태를 확인한다며 낼름낼름 몇개씩 까먹어보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냄새는 유황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맛은 달착지근 쫄깃쫄깃 먹을만 하다는 겁니다.ㅎㅎ

내년에는 통이 굵은것으로 한번 더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방학중인 남편과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답니다. 

또 익숙할 만 하면 방학이 끝나겠지요.

아파트 건물 사이로 조금 내미는 살구빛 노을이 그래도 그것만이라도 감사하다며 하루를

마감하면서 지내는 소소한 두레미의 일상이랍니다~~~~~~~~~~

 

 

 

 

 

 

 

 

 

 

 

 

 

 

 

 

 

 

 

흑마늘을 까면 요렇게 까만 마늘젤리가 되어 나옵니다.

맛은 새코롬 달콤 마늘향도 조금 나고요 쫄깃 조금 덜

마른것은 푸딩같고요.

먹을만합니다.

평산님과 약속에 한접시 내어놓습니다.  맛보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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