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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하늘 공원과 노을 공원의 둘레길에 활짝핀 모감주나무 꽃이 한창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눈이 부시게 아름답고 땅에 떨어진 꽃은 마치
금가루를 뿌려 놓은듯 하다.
하늘 공원의 둘레길에 울창한 메타 세콰이어와 미류나무
그 밑으로 또 모감주 나무 꽃이 노랗게 피었다.
며칠 비와 안개로 습도 높은 날이 계속되다가 하늘이 개었다.
구름이 오락가락 했지만 자외선이 강했던 날
여전히 높은 습도와 따가운 햇볕에 뜨거운 열기를 내 뿜던 땅과 풀 숲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 그나마 스치는 바람이 그 열기를 식혀준다.
유월은 망초꽃의 계절이다.
난지 공원을 지나 공항 철교를 지나면 공항 철교와 방화대교 사이구간은
넓은 풀밭에 하얀 망초꽃과 갖가지 풀 꽃들이 한창 푸른 갈대와 억새 풀들로장관을 이룬다.
봄에는 키 작은 풀꽃들이 여름엔 웃자란 여름 풀 꽃들이 가을엔 여름을 견디어 낸 억센 풀 꽃이 장관을 이룬다.
가양대교 위에 올라서서 아래를 보니 궁터는 하얀 망초 꽃밭이다.
날씨 무덥고 습해서 요즘 영 상쾌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날씨 탓을 할까 세월 탓을 할까
요즘 내 마음이 하얀 망초 꽃밭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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