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이 지나고 새 봄 새 학기
새 학교로 한참 적응 하느라 애쓸것이다.
이웃으로도 낯선 얼굴들이 보인다.
아파트 현관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는 모습
거울앞에서 옷 매무새를 고치는 모습에
여운이 남는다.
긴장한것 같기도하고 쓸쓸한것같기도한
모습에서 가슴 아릿함이 느껴진다.
도회지로나가서 더 좋은 학교에가서
배우고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떠나 보냈을 것이다.
그 부모의 마음이
그 부모를 떠나온 마음이 느껴져서
아릿하다.
같이 부대끼며 살땐 모른다.
떠나고 떠나보내 보고야 안다.
그리움을 쓸쓸함을 가슴에안은
아릿한 여운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