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여운

두레미 2008. 3. 18. 15:23

긴 겨울이 지나고 새 봄 새 학기

새 학교로 한참 적응 하느라 애쓸것이다.

이웃으로도 낯선 얼굴들이 보인다.

아파트 현관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는 모습

거울앞에서 옷 매무새를 고치는 모습에

여운이 남는다.

긴장한것 같기도하고 쓸쓸한것같기도한

모습에서 가슴 아릿함이 느껴진다.

도회지로나가서 더 좋은 학교에가서

배우고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떠나 보냈을 것이다.

그 부모의 마음이

그 부모를 떠나온 마음이 느껴져서

아릿하다.

같이 부대끼며 살땐 모른다.

떠나고 떠나보내 보고야 안다.

그리움을 쓸쓸함을 가슴에안은

아릿한 여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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