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다. 설 명절 지나고 바로 열리는 장에서 메주를 사며 장 앉힐날을 잡았더니 흐리다가 밤늦게부터 비가 내린다네. 아직은 겨울 같은 날씨에~ 날 잡고 준비를 해 놓았으니 지붕 없는 장독대도 아니고 장을 담그자. 씻어 말린 메주 거두고 독을 소독하고 생수 여덟병에 소금 3.5킬로 풀어 가라앉.. 음식 창고 2017.02.16
쑥 인절미 만들기 청계산 자락 청계천을 따라 올라가면서 봐 뒀던 작은 허브 채소밭을 찜 해 놓았었지. 내려오며 밭 가장자리에 자라고 있는 쑥을 뜯어가자. 내려오며 들렸더니 오메~ 우리보다 먼저 찜 해 놓은 사람 있었던가보다. 먼저 뜯는 사람이 임자인것을 쑥은 벌써 사람의 손을타서 연한 수냉이 다 .. 음식 창고 2016.05.06
친구가 준 봄나물 밥상 봄바람타고 날아온 친구의 봄나물로 이 봄이 행복하다. 참나물 청상추 겉저리 참취나물 소고기 장조림 적상추와 고수 머위나물 민들레나물 봄비 내리는 날 봄비 소리에 장단 맞추어 달래 쪽파 양파 풋고추 애호박에 오징어 한마리 넣고 해물파전을 부쳐냈다. 음식 창고 2016.04.06
올해 가을표고가...... 올가을 가을 가뭄이 길었다고는 해도 물 관계시설이 잘 되었는 관계로 농작물은 풍작을 이룬듯하다. 가을 태풍이 비바람을 몰고 오지 않아서 과수며 농작물들의 피해가 없었던 이유겠지만 겨울의 강수량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의 가뭄보다 내년 봄의 가뭄걱정이 더 크다는데....... .. 음식 창고 2015.11.04
재활용 건강차 요즘 많이나오는 도라지와 더덕 까고 버려지는 잔뿌리와 껍질을 좋은 볕에 한 이틀 말리면 고스라지게 잘 마른다. 기온차가 큰 환절기 컬컬한 목감기예방용으로 차를 달여 놓고 수시로 마시면 좋다. 추석에 들어온 조생종 배는 숙성이 되어도 만생종만큼 맛이 없으니 해를 넘기기 일쑤여.. 음식 창고 2015.10.03
오디 주문한 오디가 왔다. 어릴 적 마당가에 열리던 오디와는 천지 차이다. 크기부터가 엄청나게 크다. 맛은 아직 꽁꽁 언 상태여서 단맛을 느끼기 어렵다. 녹으면 제맛을 느끼려나~ 음식 창고 2015.06.23
장을 갈랐다. 올봄 새로 담근 장을 갈랐다. 30년 가까이 이어오던 씨간장을 모두 버리고 햇간장을 달여 부었다. 앞으로 30년을 이어갈지 모르겠다. 세월 참 빠르다. 작년 가을에 새로 담근 고추장도 맛이 조금 들은듯 하다. 처음으로 떠서 오징어 무 찌개를 했더니 칼칼한게 맛있다. 마트에서 사는 고추.. 음식 창고 2015.05.13
봄나물 개두릅(엄나무 순) 어머나~ 세상에~~~ 며칠전 봉긋봉긋 진분홍 꽃봉오리를 기억하는데 저녁준비 마치고 음식쓰레기 버리러 나왔더니 오후 긴 해그림자에 서쪽하늘 보기가 참 편안하다 했는데 환한 복사꽃으로 눈이 부시다. 복사꽃만큼 수수하면서도 화사한 꽃이 또 있을까~ 아파트 정원수 중에 커다란 벗나.. 음식 창고 2015.04.16
토란 사월의 노래 박목월 시, 김순애 곡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아래서 긴 사연의 편.. 음식 창고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