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고향 엄니의 가을

두레미 2015. 10. 12. 16:21

 

1박2일로 고향 엄니의 가을을 담아왔다.  물심양면으로다가~ㅎ

 

엄니가 일구신 산비알 밭에서 고구마도 캐고  수로옆 상수리나무에서 떨어져

아스팔트에 뒹구는 상수리와 물 마른 수로에 갇힌 상수리 구조하며 신나신 홀탱님~ㅎ

 

 

 

 

 

밭머리 산밤나무에서 날마다 한줌씩 주워다 모아놓으신 알밤도 챙기고

 

 

마을 입구 어르신들이 가꿔놓으신 화단이 아침햇살에 눈부시게 아름답다.

차를 돌리다가 말고 붉은 맨드라미에 홀딱 빠져서 열심히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는 홀탱님!

 

 

실제의 모습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다.

내년엔 엄니의 마당에도 맨드라미를 심으시라고 ~ 

그래야겠다는 엄니.

내년 가을 엄니의 마당에 맨드라미 곱게 피길 바라며 올해도 엄니의 가을을 듬뿍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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