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지난 겨울은 참 따듯했네.

두레미 2009. 2. 13. 12:53

 

 

    

            

 

 

지난 겨울은 주말만 되면 추위가 찾아오고 따듯한날보다 추운날이 더 길어서

3한4온이 아니라 4한 3온 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그런 겨울도 어느덧 지나 입춘이 지나고 대보름 명절이 지났으니 이젠 

나물캐러 들에 나가봐야 되겠습니다.

어릴적 보름안에 나물을 세번 먹으면 그해 건강하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나물 바구니들고 나물캐러갈 곳도 없는 도회지에선 마트의 나물 코너에서

나물을 골라아겠네.

연말과 연시를 전후해서는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의 인사치례로 바쁘고

명절을 전후해서는 가족과 친지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바쁩니다.

신명절과 구명절 사이에 우리식구 다섯명중에 두명의 생일이 끼어있습니다.

그 사이 친척의 대소사 이래저래 가족들은 흩어졋다모이기를 몇번

그래도 만나면 반가웁다는것은 얼마나 행복한일인가.

가족이 모이면 같은 성을 가진 직계와 다른 성을 가진 사람이 모여 가족을 이룹니다.

가족은

그렇게 흩어져 살다가도 모여 한 식구가 되는것.

서로 다른 장점을 합하여 큰 힘을 만드는것.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것.

이해하고 보듬는것.

사랑하는것이 아닐까요.

행복이란

받기보다는 베풀기를 즐거워하는것.

시기하기보다는 부러워하는것.

이해시키기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것.

아무리 하찮은것도 존중하며 배우려 하는것.

자신의감정을 숨기지않고 자기자신에게 충실하는것.

존중받고싶은만큼 배려하는것이  아닐까요.

말이야 쉽겠지만 이기적 본능을 이성으로 매일매일

깨우쳐야 하는일이니 오늘도 좋은글을 읽고  명상을하고

좋은 말을 하려고 애씁니다.

서로간에 덕담을 주고 받으며

'오늘 이자리가 참 좋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만나서 서로 헐뜯지 않고

건강하게 웃을 수있다는것

믿고 의지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이제사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이드신 부모님께 효도하는것은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을 지켜

드리는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건배!

 

그렇게 지난 겨울은 참으로 따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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