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자매의 4박5일 제주 여행기
(10월 20일~10월 24일)첫째 날.
올 상반기를 끝으로 명퇴를 한 동생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자매들의 제주여행에
아직도 현직에 있는 동생 둘은 주말 2박3일
합류하는 짜깁기 일정으로 짜여진 여행.
셋이서 먼저 제주에 도착 해 자동차를 렌트
하고 점심 먹을 식당을 물색 하다가 보이는 뚱딴지라는 간판에 무작정 들어간 식당에는 들어가는 문의 손잡이부터 남근 조각 손잡이를 달아놓아서 웬 뚱딴지인가 했더니 실내의 모든 인테리이어가 남근조각으로 되어 있는 심지어는 화장실 손잡이까지도 남근조각으로 되어있다.
숙소 켄싱턴 리조트 가는 길에 서쪽 바닷가로 차를 몰아 처음 차를 세운 곳이 곽지 해변.
가을 깊은 제주의 바다는 맑고 푸르러서 눈이 부시다. 눈앞에 펼쳐지는 하얀 백사장과 깊이에따라 농도를 달리하는 맑은 바다는 쪽빛 수평선이 선명하게 하늘금을 그었고 맑은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꽃의 환영 인사에 감격과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곽지 해변 산책으로 제주바다를 품고 다시 차를
몰아 월령 선인장 자생지 해변산책.
뒤늦게 출발한 두 동생들과 숙소에서 만나 짐을 풀고 제주 토속맛집 덤장에서 저녘을 먹었다.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며 한솥밥의 추억을 나눈 다섯 자매가 꿈꿔오던 소망이 이루어지던 밤 어릴 때나 지금이나 서로 다른 체질과 습관으로 고대하던 마음 만큼 잠자리가 편하지는 않았다.ㅋ
따듯한것을 좋아하는 사람 시원한것을 좋아하는 사람 코를 고는 사람 무던하거나 예민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