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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웠음을~

두레미 2016. 4. 2. 12:08

 

 

극본  김정수 / 연출 오경훈, 장준호

MBC 주말드라마 '엄마' 주제곡

가수 인순이가 불렀다.

가사도 인순이의 노래도

육지담의 featuring도 참 좋다.

 

드라마는 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지만

가사와 인순이가 부르는 노래의 분위기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노랫말과 곡이 애절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우리가 살면서 숨이 차도록 아픈 시련과

마음의 그늘을 덮어 주는 인연이 되는 것

되어가며 때때로 봄날을 느끼는 것

내 맘 같지 않아 불평불만 투성이던

자신을 돌아보다가

내 마음의 그늘을 통해

나의 인연에 대한 고마움을 깨달아 가는것

어느 봄날의 햇볕처럼 따스함을 느껴 가는것

그것이 인생인것 같다.

     

 

아득히 머나먼 길을 걸어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숨쉬는 것 조차 힘든

그 어디쯤 오니

 

그렇게 그대가 서 있네요.

세월의 가시에 찟겨버린

내 영혼을 비춰 주는

어느 봄날의 햇살처럼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한줄기 바람이 아련하게

봄을 잊은 나의 가슴속에

설렘하나 놓아두니

끝내 사랑이 피었네요.

 

 

외로운 들국화 한송이

따스한 그대 바람결에 나부끼니

그늘진 어느 서러운 인생에

봄을 데려온 나비가 입을 맞춘 듯

아름답네 향기로 겹겹이 물들어

눈물나도록 아름답게 흔들리네

숨이 차도록 아픈 그때를

한때로 흘러가길 기도 해

 


 

수 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고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인생의 길모퉁이 돌아

이세상 끝과 마주 했을 때

눈물로 기억 하겠죠.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그대가 있어 한송이 꽃이 되고

그림자 내린 영혼은 내 빛이되고

보잘것 없는 인생일 지라도

나 몰래 말없이

돌아선 사랑이라도

오늘도 어느 봄날 처럼

그렇게 꽃이 피었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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