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칠월 스무이레
새벽하늘에
그믐달이 떴다.
무덥던 여름
무겁던 하늘이 청명하게
새벽을 밝히면
한낮의 열기는
마지막 담금질로
가을을 빚어내고
나의 가을이
가벼워진 풀잎처럼
새벽 하늘의 그믐달 같기를
맑고 고요하기를.......
갈 수록 계절 건너기가
참
어렵다.
음력 칠월 스무이레
새벽하늘에
그믐달이 떴다.
무덥던 여름
무겁던 하늘이 청명하게
새벽을 밝히면
한낮의 열기는
마지막 담금질로
가을을 빚어내고
나의 가을이
가벼워진 풀잎처럼
새벽 하늘의 그믐달 같기를
맑고 고요하기를.......
갈 수록 계절 건너기가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