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늦은 벼락치기 김장
어제 용왕산 산책 다녀오며 남편이 오랫만에 짬뽕으로 점심하고 들어갈까?
좋아용! ㅎ
오랫만에 먹어선지 짬뽕이 맛있다며 먹고 들어오니 시간 벌었다고 둘이 각자 케리어끌고 남편은 이마트로 나는 동네 마트로 장보러가기.ㅋㅋ
오늘 인터넷창에서 5 년마다 갱신되는 경험생명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성평균 수명은 2.8세 증가한 86.3세, 여성은 2.2세 증가한 90.7세로 상승했다고 한다. 헉!
그렇다면 우리는 대체 몇살까지 살수 있다는거여?
오래 잘 살기위해 각자도생 실습하기.ㅠㅠ
동네 마트에 배추와 쪽파를 세일한다고 때는 이때다.
배추세포기 한자루가 6,900원 어찌나 무거운지 한락댁이 아짐도 간신히 들어 카트에 싣고 무 2개 대파 쪽파 한단씩.
올해는 웬일인지 김장철 싼 쪽파 대파가 금값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이다.
배추3포기 6,900원
무 2개 4,800 원
한줌쪽파1단 세일해서 3,980원
대파 1단 4,980원 헉~
점심은 먹었겠다 옷 갈아입기전에 무 깎뚝썰어 절여놓고 배추와씨름.
배추세통 다듬어 쪼개고 소금물에 절여놓고 우거지도 아까워 삶아건져 찬물에 담가놓고 대파와 쪽파 다듬어 씻어놓고.
그동안 절여진 깎두기 무 소쿠리에건져 물기 빠지는동안 양념준비해 깎뚜기 버무려 놨다.
아이고 허리야~
절여놓은 배추 한번 꾹꾹 눌러주고 샤워.
그리고 오늘
늦은 아침 먹고 배추 건져 씻어놓고
김치양념준비 해 놓고 느기직느기적
배추 물 빠지는 동안 여유 부리기.
김치를 버무려 큰통에 다 담으려다가
김치를 예전만큼 많이 먹질 않으니 작은 통에 나누어 담아 맛있게 먹자.
이제 작은 통 통통이 먹다남은 김치들 정리하고 냉장고를 비워야지.
김치가 익기전에.
늦은 김장에 올겨울이 든든하다.
수고했어 한락댁이!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