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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꽂이

두레미 2022. 3. 30. 17:05






이삭 줍듯 주워온 봄

하루는 벚나무 가지치기에 벚나무 가지.
이튿날엔 개나리 웃가지 치기에 개나리 가지와 웃자란 명자나무 한 가지에 베란다에 웃 자란 벤자민 가지도 자르고 모아모아 꽂았다.

먼지 뒤집어 쓴 수반을 닦고 물을 채웠다.
침봉도 먼지 털어 수반에 앉히고 오랫만에 가위질.ㅎㅎ
주워온 봄을 내것으로 만드는 가위질에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