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꼬마 양배추
두레미
2021. 3. 9. 19:25
무시로 나타나는 신경성 통증?에 근신중인 요즘 몸이 불편하니 마음도 불편하다. ㅠ
몹쓸 병으로 지병으로 투병을 하는 사람들은 나날들을 어떻게 견딜까. ㅉㅂ
꾀병을 하기도 이렇게 어려운데~ ㅎ
아무튼 요리저리 몸을 비틀다가 마트에 나가보니 앙증맞은 꼬마 양배추가 발걸음을 멈춘다.
요리조리 위로 아래로 뒤집어 보다가 망설이다가 에라~ 담아보자.
일단은 끓는 물에 데쳐서 건져놓으니 어떻게 먹지?
우리 식구들 초장도 안먹지.
된장이나 쌈장도 안먹지.
그렇다고 서양식 소스나 요리는 더더군다나.
담백하게 무쳤다.
시금치나물 양념에 슴슴하게 무쳐 놓고 양배추 한통씩 물고 가세요. ㅋㅋ
나혼자 먹고 있다.
맛있기만 하구만!
전생에 난 염소였었나?
푸성귀와 나물들이 좋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