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오랫만에 해 그림자

두레미 2019. 3. 7. 14:57

 

 

 

 

오랫만에 드리운 해 그림자가 반가운 날.

시장구경 가야겠다.

 

어제 2호선 순환전철타고 한강을 건너며 내다본 풍경은 답답하고 숨이 막힐것 같았다.

소설 무진기행을 떠올리며 당산철교 위에서 폰카셔터를 눌렀다.

한낮의 전철은 한가했고 사람들의 표정은 무표정하게 스마트폰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

창밖의 풍경에 오버랲되며 방향도 목적지도 잊은채 순환기차에 실려 돌고도는 사람들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