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동치미 무?
두레미
2018. 3. 5. 13:58
동치미 무?
드나드는 카페에 동치미 무가 올라 왔다.
하우스에서 겨울을 난 동치미 무가 달고 맛있다고
크기 선별 안된 사진에 크기가 중구난방 이었지만
먹어본 사람들 맛있다는 말에 주문을하고 기다렸더니~
완전 달랑이 무가 한박스 도착했다.
무청을 자른 단면엔 꽃대가 올라와 잘려진 굵은테가 완연하고 잔뿌리 길게 뻗은 모양에 심이 박혔으면 어쩌지?
꽃대가 잘리워진 무 한개를 씻어 껍질 째 잘라 먹었다. 오잉~? 또 하나를 골라 아드득 깨물어 먹고 또 먹고 이거 뭐지 맛없는 배보다 맛있네?
나의 알량한 상식이 여지없이 무너졌다.
무너져 내릴것이다.
아쉬워 말아야지.
나의 상식을 깨는 달큰한 무처럼 앞으로도 나의 상식을 깨는 달큰한 소망들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