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창고

매콤한 어묵조림

두레미 2018. 2. 27. 13:34

 

 

 

 

 

매콤하게 어묵조림

 

아주 가끔 추운 겨울이면 어묵을 뜨거운 국물에 끓여 먹거나 매콤하게 조려먹거나 ~

긴 겨울 방학에 한끼 반찬으로 요긴한 어묵.

명절 지나고 남겨진 나물 재료들로 얼큰한 육개장 만들어 먹고 채소 자투리 모아 카레도 만들고 내 팔뚝 만큼씩 굵은 더덕은 먹어도 먹어도 남았다.

무침과 구이 더덕밥을 하고 남은 깐 더덕이 채소 박스를 열 때 마다 고민에 빠지게 한다.

엇 저녁 설 전에 사다 놓은 어묵을 매콤하게 조려 먹으려고 사각 어묵 썰고 양파, 대파, 생강,마늘, 무, 풋고추를 썰다가 채소칸의 더덕이 팍~ 떠오른다.

어묵 조림 양념으로 육수에 고추장과 고춧가루, 참기름 기본 장이 같으니 무 대신 더덕을 넣어 보자. 더덕향이 배인 어묵 조림 그 맛은 어떨까?

훌륭했다.

 

한참을 먹다가 사진을 찍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