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어제와 오늘
두레미
2017. 8. 25. 09:29
어제와 오늘. 여름과 가을?
어제는 무덥고 습한 전형적인 여름 날씨에
굵은 장대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의
아침 하늘은 금빛 공작새 꼬리털 같은 찬란한
하늘이 열렸다. 금새 자욱한 안개에 가려지고
말았지만 안개가 피어 오르는것은 밤과 낮의
기온 차로 인해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안개가 자욱하던 코스모스 길을 걷기 좋아하던
사춘기 소녀시절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아침이슬 듬뿍 머금은 코스모스 봉오리 터트려
친구 얼굴에 물세례를 하며 깔깔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