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창고
쌈배추 무우 동치미
두레미
2015. 4. 1. 13:28
새벽5시 기상에 아직은 깜깜한 새벽.
건물과 건물사이로 보이는 가로등불빛이 아련하다.
그아래 하얀 목련꽃이 가로등 불빛에 수줍게 웃고 있는듯 새벽골목의
가로등 불빛에 내 마음도 아련해져서....... 나는 또 카메라를 열었다.
무우가 맛이 없어지기전에 한번 더 동치미를 담그자며
쌈배추와 단단하고 달디 단 무우를 골라 장을 봐왔다.
그런데 배추에 소를 넣으려고 보니 붉은 고추를 안 사왔네.
다시 나가기 귀찮은 두레미 냉장고를 뒤져보니 빨간 파프리카
한통이 있다. 얼씨구나~
파프리카를 얇게 저미고 무를 채 썰어 소를 채웠다.
맛이 차이가 없어야 할텐데.........
부스러진 배춧잎을 모아 버리기 아깝다고 소에 같이 버무려
채워넣었다. 못말리는 두레미~
동치미 담그고 몸살이 또 도졌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