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창고

한방닭백숙 죽

두레미 2015. 1. 24. 15:38

 

일찍 꽃봉오리 터트릴까봐 창가로 밀려났건만 입춘은 가까워지고

진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천리향의 봄을 막을길 없어라

자연을 어찌 인위로서 막을소냐~

향기를 천리까지 뿜어낼날 머지 않았구나~~~~~~~~

 

금요일저녁이면 주말,   한방 닭백숙으로 담백하게 닭고기를 먹고나면 항상 남는 백숙 국물.

수삼편과 은행 대추와 마늘 생강 한방재료가 우러난 담백한 국물을 그냥 따라버리기 아까워서

궁리를 하다가 남은 가슴살을 찢어넣고 냉장고 채소와 함께 끓인 죽 맛이 죽인다.ㅎㅎ

백숙 국물에 양파 당근 표고버섯 부추를 썰어넣고 불린 찹쌀과 기장으로 끓였다.

아들은 두 대접을 거뜬히 비워냈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