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미 2014. 2. 14. 23:18

 

 

 

 

 

정월 대보름날 오전 현관을 나서서 올려다본 하늘

맑고 푸르다.

푸르디 푸른 하늘에 보송보송 부푸는 목련꽃 봉오리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깜짝놀랬다.

목련나무 아래에 치켜든 허연 엉덩이.

봄 햇살은 그 허연 엉덩이에 목련 꽃봉오리 문신을 새기고 있는것 아닌가~   그것도 백주 대낮에. 

십몇년을 살았어도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참 내~

 

며칠전 어느님의 블에서 본 화림동계곡의 정자를 받치고 있는 기둥이 엿가락처럼보여 엿을 주문하고 기다렸더니 드디어 엿이 도착하였다.

떨치기 어려운 달콤한 유혹이다.   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