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너의 고운 보시가 있어.....
두레미
2013. 12. 2. 23:04
너의 어디에 그런 빛깔이 숨어 있었니?
시시각각 변하는 네 낯빛이 자꾸만 시선을 끄는구나~
맑고 따듯한 햇빛엔 맑고 투명한 선홍빛으로 빛을 내고
어두운 빌딩의 그림자엔 어두운 얼굴을 하고 구름속에서 햇빛이 나오면
다시 번지는 너의 맑고 투명한 선홍빛 미소가 그지없이 아름답다~
하루종일 혼자서 동동거리는 나에게 너의 고운 보시가 있어
내 마음의 구김살을 펴는구나~
내 생전에 누구에게 너처럼 고운 보시 해본적 없는데.......
인디언들은 말을타고 달리다가도 뒤따라오는 영혼이
미처 따라오지 못할까봐 멈춰서서 기다린다는데 요즘 난
영혼이 앞서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