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詩) 모음 방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두레미
2012. 12. 11. 12:15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 45 나 태 주
외롭다고 생각할 때 일수록
혼자이기를,
말하고 싶은 말이 많은 때 일수록
말을 삼가기를,
울고싶은 생각이 깊을수록
울음을 안으로 곱게 삭이기를,
꿈꾸고 꿈꾸노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빠져나와
키큰 미루나무 옆에 서 보고
혼자 고개 숙여 산길을 걷게 하소서.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