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창고

죽순 영양 밥

두레미 2011. 6. 13. 11:21

 

 

쌀 뜨물에 짭짤하게 소금을 넣어 푹 삶은

죽순을 그늘에서 꾸득꾸득 말려 냉동보관.

한꾸러미를 꺼내어 죽순 밥을 해 보았다.

보관했던 죽순을 찬물에 담그어

짠물을 빼내면서 꾸득해진 죽순에 수분

보충도 해주고 죽순의 독소도 빼내고

한시간 정도 담구어 야들 야들해진

죽순을 물기가 빠지면 잘게 썰어서

불려놓은 쌀 위에 얹어 밥을 짓는다.

영양 밥이니 죽순만 넣을 수 있나~

냉동고에 있던 생 밤

건 대추, 표고버섯

호랑이 콩, 당근을 넣고

이름하여 영양 죽순 밥을 지었다.ㅋㅎ

 

 

다 지어진 죽순 영양 밥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주걱으로 훌~훌 섞어주고

 

그릇에 담아보니 그럴듯 하다.

양념장에 비벼먹으니 담백하다.

죽순 밥이라고 죽순에 욕심을 부렸더니

죽순의 양이 조금 적었으면 좋겠다는 식구들의 평 

콩나물 밥을 좋아하는 남편은

콩남물 밥에 죽순을 조금씩 넣어서 죽순 콩나물 밥을

해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조언.

다음에는 콩나물 죽순 밥을 해 봐야겠다.